1. 시장종합
지수가 잘 수렴하다가 상방을 선택한 듯하다가 다시 내리꽂았습니다. 월화 상승하고, 수요일 조정이 나오긴 했지만 반등 추세를 깰 정도는 아니었는데, 어제 나스닥이 휘청하니 바로 다시 저점을 깨고 이탈했습니다. 내일까지 장이 안 좋으면 11월 초부터 2,500이 깨지지 않을지 걱정해야 할 판입니다. 이렇게 답 없는 상황일수록 금투세 폐지가 발표되면 어떻게 바뀔까 하는 상상을 하는데, 아직 야당에서는 별 다른 입장이 안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하락하였으나 삼성전자가 60,000원을 돌파하며 親 하이닉스 관련주를 뺴고 대부분의 반도체 종목들을 끌고 상승했습니다. 저도 60,000 돌파 직전에 사서 61,200에 2%만 수익 내자 하고 매도 걸었는데, 고가가 61,100원 찍고 빠져서 어중간하게 익절하고 나왔습니다. 계속 바닥이 어디인가 탐색 중인데, 삼성전자가 장중 급등이 나오면 계속 추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하락합니다.
https://www.ytn.co.kr/_ln/0102_202410311208210619
실적부진보다는 HBM 납품 가능성이 주목을 받아 주가는 장중 4% 정도까지 상승했고, 이 이슈에 대해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스스로 이야기 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 받는 것 같습니다. 시총 1위 종목이 불과 3~4달 만에 40% 가까이 빠지면 미리미리 주주와 소통하고, 당장 기술이 안되면 조직개편이라도 해야 하는 게 정상적일 것 같은데, 외국 선전지 나오면 시총 1위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데도 긍정도 부정도 없이 아무 입장발표도 없었습니다.
시총 2조 언저리의 코스닥 바이오기업(삼천당제약 ㅎㅎ)도 찌라시로 주가 빠지면 홈페이지에 사실무근이다라는 입장을 바로바로 내주는데, 실망스럽습니다. 아무 말이 없으면 현재의 삼성전자에게는 정말 답이 없어서 말을 못 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니까요.
2-1. 반도체
삼성전자의 장중 반등으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오랜만에 급등했는데, 대부분이 윗꼬리라 오늘 신규진입하신 분들은 물리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물렸다가 그냥 종가전에 손절하고 나왔습니다. 삼성전자도 외국인이 11시부터 매수하기 시작해서 프로그램 매수가 700억 정도 찍혔는데, 결과는 -400억입니다. 외국인 순매도는 200만 주, 약 천억 정도 됩니다. 농락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반도체 관련주가 초반에는 네오셈과 와이씨가 먼저 급하게 반등했으나, 엑시콘이 특징주 뉴스를 내고 선두를 탈환하였습니다. 그러나 HPSP와 예스티의 특허소송관련된 기사가 유출(?) 되면서 두 종목이 급등락 했습니다. HPSP는 급등 후 급락, 예스티는 급락 후 급등하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삼성전자도 프로그램 매수가 더 붙지 않고 눌리면서 전체적으로 윗꼬리 만든 날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671716
1시간 전에 나온 뉴스입니다. 뉴스가 사실이면 HPSP는 내일 오늘 윗꼬리를 먹으러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회사측 공식 발표나 공시를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032
2. 지드래곤 컴백
https://www.iz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895
지드래곤이 컴백하는 뉴스로 신송홀딩스와 디지틀조선이 급등하였습니다. 아마도 아파트 테마로 YG PLUS가 초급등했기 때문에 나오는 기대감 같은데, 일단 컴백이 10월 31일 18시(시간 외 거래 종료시간)이라서 종베하지 않았습니다. 반응이 좋으면 내일 추가 슈팅이 나올 거고, 그렇지 않으면 빠질 테니 홀짝 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아파트의 온기가 남아있고 (YG PLUS 시간 외는 좀 많이 빠졌네요), 새로운 종목이기 때문에 지켜보기는 해야겠습니다.
'오징어게임'이 대히트를 하고 버켓스튜디오 등의 테마주가 엄청난 상승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지옥'이 나와서 세계순위 1위를 하였으나... 주가는 다르게 움직였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관점은 다르겠지만 재료의 선반영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 미리 상승한 부분이 없지만, 오징어게임 흥행과 버킷스튜디오의 대박을 생각하고 컨텐트리중앙에는 미리 들어온 투자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3만 원대 주가가 출시 전에 이미 7만 원까지 두 배이상 상승을 했었기 때문에 이벤트 당일에 급상승 후 폭락하게 되었습니다.
신송홀딩스와 디지틀조선의 경우입니다.
다음은 뉴스창 비교입니다. 신송홀딩스는 이전에 엮인 적 없다가 갑자기 지드래곤의 소속사 지분을 자회사가 가지고 있어서 오늘 급등하였고, 디지털조선은 좀 며칠전부터 지드래곤 재료로 매집하였습니다. 같은 날 움직인것 같지만 하루 차이가 있습니다.
지드래곤 컴백 생각하고 24일에 디지틀조선 매수하신 분이나 집단이 있다면 오늘이 디데이 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 매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신송홀딩스는 곡물뉴스로만 반응하다 오늘 처음 지드래곤 관련주가 되었고 상승률도 더 좋습니다. 만약에 매매한다면 신송홀딩스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미디어 순위로 눌림 매매하는 거 별로 승률이 높지 않아서 웬만하면 안 할 것 같기는 합니다. 뭐 디지털조선이 더 잘 갈 수도 있겠습니다. (매수하신 분들 입장에서는)
딱히 오늘도 테마 관점 매매 하기는 좀 맥 빠지는 시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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