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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공부] CPI와 PPI 그리고 PCE 까지... 주식시장과의 관계

by Nathan J. 2025. 3. 2.

1. CPI와 PPI, PCE는 무엇인가?

주식 시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 세 가지 지표, 각각 뭘 의미하는지 간단히 알아봅시다.

  • CPI (소비자 물가 지수, Consumer Price Index)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물건과 서비스(음식, 집세, 교통, 의료, 여가 등)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CPI가 오르면 "인플레이션 위험!"이라며 FED 같은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압력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주식 시장엔 보통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합니다.
  • PPI (생산자 물가 지수, Producer Price Index)
    기업이 쓰는 원자재나 중간재(예: 철강, 원유 등)의 가격 변동을 체크하는 지표입니다. PPI가 오르면 기업이 제품 가격을 올려서 CPI에 영향을 줄 수 있죠. 하지만 제품 가격은 원자재뿐 아니라 수요·공급 같은 요소도 반영하니 PPI가 꼭 CPI를 올리진 않습니다. 그래서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CPI보다 약한 편입니다.
  • PCE (개인 소비 지출,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소비자가 실제로 돈을 쓰는 패턴을 기반으로 물가 변동을 측정합니다. CPI랑 비슷해 보이지만, 소비 패턴 변화를 더 잘 반영해서 현실적인 지표로 여겨집니다. FED가 인플레이션 판단할 때 이걸 주로 참고한다고 하니 중요도가 높죠.

쉽게 비유해보자면:
우유 가격을 예로 들어봅시다.

  • CPI: 우유 가격 자체가 어떻게 변했는지 봅니다.
  • PPI: 우유 만드는 데 드는 원유, 포장지 가격 변동을 봅니다.
  • PCE: 우유 가격 오르면 사람들이 치즈로 바꿔 사는 패턴까지 고려합니다.

2. 물가지수와 주식 시장, 어떻게 연결되나? (2025년 2월 데이터로 확인)

2025년 2월에 나온 지표들과 주식 시장 반응, 뉴스를 통해 관계를 살펴봅시다. 예전엔(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테이퍼링 시절) CPI 발표나 연준 의장 연설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죠. 트레이더들이 생중계하며 동시 통역할 정도였지만, 요즘은 그 정도까진 아닙니다.
그런데 트럼프 취임 후 관세 이슈가 뜨면서 "관세발 인플레이션 올까?"라는 걱정 때문에 지표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2월 14일: CPI 발표

  • 결과: 미국 1월 CPI가 3%로 나왔습니다. 과거 5~6%에 비하면 낮지만, 물가가 안정됐다고 보기에 3%는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 시장 반응: 증시가 투매로 출발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 분석: 트럼프 관세 이슈가 금요일마다 지수를 끌어내리던 분위기가 더 강했어요. CPI는 참고용으로만 봐도 될 정도였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213015400009?input=1195m

 

뉴욕증시, 벌겋게 달아오른 CPI에 급변동성…혼조 마감 | 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극도의 변동성을 보인 끝에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www.yna.co.kr

 

2월 15일: PPI 발표

  • 결과: 1월 PPI가 예상(0.3%)을 넘어 0.4% 나왔지만, 전월(0.5%)보단 낮았습니다.
  • 시장 반응: 예상치를 넘었지만, 전일 CPI 쇼크 후 저가 매수가 발동했고, 트럼프 이슈가 더 컸던 탓에 증시 영향은 미미했습니다.
  • 분석: PPI는 CPI보다 덜 주목받는 경향이 여전했습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21406564307014

 

[뉴욕증시]美PPI 안도·트럼프 학습효과…S&P 전고점 접근 - 아시아경제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13일(현지시간) 동반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1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직전월 대비로는 둔화했다. ...

www.asiae.co.kr

 

2월 말: PCE 발표

  • 결과: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 시장 반응: 시장에 안도감을 주며 미국 증시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 분석: 사실 그전까지 지수가 너무 내려가 있던 터라, PCE가 반등 핑계로 작용하며 저가 매수가 터진 느낌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301001300009

 

뉴욕증시, PCE 안도감·엔비디아 실적 여파 극복…상승 출발 | 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김 현 연합인포맥스 통신원 = 뉴욕증시는 극심한 변동성 속에 약세로 기울었던 2월의 마지막 거래일을 동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www.yna.co.kr

 

 

3. 마무리

CPI는 시장을 흔드는 큰 손, PPI는 그 뒤를 받치는 조연, PCE는 FED가 사랑하는 현실파 지표로 기억하면 됩니다. 2025년 2월엔 관세 이슈가 더 강했지만, 물가지수는 여전히 주식 흐름 읽는 데 중요한 단서입니다. 어떤 기법도 시장보다 우선될 수는 없습니다. 뉴스를 이해하고 세계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분위기 파악을 하고 매매를 한다면 좀 더 승률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읽어주신 분들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