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론] 24년 9월 10일 상한가 (뉴스, 상승이유, 유사사례와 전략, 지피씨알, 급등주)

하이트론

 

  제2의 카나리아바이오의 등장? 하이트론이 5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8월 30일 3자배정 유상증자 정정공시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이트론은 테마주 성격을 갖고 움직인 케이스는 아니지만 지분변동(제3자배정 유증 또는 대주주변경 등)을 수반하는 연속 상한가 달성 종목은 꼭 한번 내용을 확인합니다. 일명 세력주 중에서도 강한 자금력을 갖춘 법인급 주포가 주가를 흔드는 경우(보통 공시로 지분변동을 알수 있는) 진짜 한번 해먹으러 들어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편승할 방법을 찾아봅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대체 하이트론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어떤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것인지, 유사사례는 어떤 종목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반 개미투자자 입장에서 쓰는 소설정도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매매전략은 글에서 한번 간단히 언급드리겠으나 매매 책임은 본인에게 있고 저는 매매를 할 수도 그렇지 않을수도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투자에 따른 손실은 책임질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1. 뉴스

24년 09월 13일
https://m.news2day.co.kr/article/20240913500088

[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하이트론, '투자경고'에도 5거래일 연속 상한가

24년 09월 12일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391685?sid=101

[특징주] 하이트론, 신약 개발 사업 기대감에 4거래일 연속 상한가

24년 09월 10일
http://www.f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8572

하이트론, 헐값 신주발행·주가희석 논란...“발행가-시가 괴리 40% 수준”

   뉴스내용은 전환사채와 유상증자로 자금 마련을 하는 하이트론이 그 돈으로 지피씨알이라는 바이오 기업을 인수해서 신약개발을 하지 않겠냐는 기대감에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갔다는 내용입니다.
    주식판에 좀 오래 계셨던 분들은 이런 스토리 많이 보셨을 겁니다. 바이오와 관계없는 회사가 갑자기 비상장 바이오사의 최대주주가 된다던지 거꾸로 바이오사가 우회상장 의도로 부실상장회사를 인수하는 스토리 말입니다. 그래서 저의 관심은 하이트론에서 지피씨알로 확장되업니다.
    이번 제3자배정 유증한 신동승 지피씨알 대표이사 관련 기사를 찾다보니 2007년 기사가 있었습니다.
https://www.google.com/amp/s/www.hankyung.com/amp/2007010231321

[기업과 함께] (뜨는 벤처를 찾아서) 뉴로제넥스 .. 신약후보물질 발굴 앞당겨

당시 뉴로제넥스란 기업의 대표였는데 이 회사는 서울대학교 생명공학부 실험실벤처로 탄생한 기업이고 LS화학 출신 신동승씨는 이곳에 합류하려 연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맡았다고 합니다. 중간에 바이오기업 M&A이력이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뒤에서 다뤄보겠습니다.

2. 상승이유

왜 신동승씨는 지피씨알처럼 거의 수십년 키워온 기업을 하이트론에 매각하려고 할까요?? 그전에 지피씨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신약개발을 위한 자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업이 돈이 필요하면 증시에 상장해서 투자자를 모집합니다. 지피씨알도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습니다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상장 문턱이 높아져서 그렇다는데 경쟁력이 있다면 높은 문턱도 넘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의구심이 생기는 부분입니다.
https://www.dailymedi.com/news/news_view.php?wr_id=912881

표적항암제 개발 기업 지피씨알, 코스닥 입성 '무산'

위의 기사처럼 상장이 어려워지자 차선책으로 하이트론에 투자를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피씨알 홈페이지를 보니 몇몇 신약 후보물질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임상을 앞두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임상시험에는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국내기업 중에도 임상 3상까지 가서 신약개발 완료한 사례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 임상초기단계 이전에 기술이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 단계까지도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 입니다.

지피씨알 파이프라인(출처 홈페이지)

    그리고 위에 설명드린 것처럼 지피씨알을 하이트론에 매각했다기 보다는 지피씨알 주인인 신동승씨와 지피씨알에 투자했던 투자사들이 하이트론을 인수하는 모양입니다. 기존 대주주 유수(현 대표이사 유앤디의 개인회사)는 이번 양수도계약을 통해 경영권을 넘기게 되고 최대주주는 신동승씨가 됩니다. 공시 중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 발행" 공시 두개가 있는데 여기 회사 목록을 보시면 대부분 지피씨알에 투자했던 회사들입니다. (LB인베, 스마일게이트, 미래에셋, KB 등)
    지피씨알이 코스닥 상장에 실패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자금회수가 불투명해지자 결국 껍데기 회사인 하이트론을 통해 지피씨알을 우회상장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 같습니다. 공시를 자세히 읽어보시는 분들은 정말 돈을 지급하고 하이트론을 인수하는 것인가에 대한 해답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무자본 M&A 같은게 떠오릅니다. 대표이사의 바이오기업 M&A 경력도 있다고 하니... 뭔가 냄새가 나기는 합니다.

3. 유사사례와 전략

1) 유사사례
    지금은 거래정지가 되었지만 카나리아바이오라는 엄청난 주식이 있었습니다. (현재 사명은 작전하기 이전으로 돌아가 현대사료로 되어있습니다) 신약개발을 하던 엘에스엠바이오란 비상장사를 상장사인 현대사료 인수를 통해 사명을  카나리아바이오로 바꾸고 신약개발사와 합병한 뒤, 오레고보맙이란 신약개발 기대감을 근거로 엄청난 주가 펌핑을 하여 투자사들은 큰 수익을 얻고 모두 빠져 나갔습니다. 그 잔해는 개인투자자가 모두 받아서 지금은 거래정지 상태입니다. 이 오레고보맙은 무려 임상 3상까지 진행된 케이스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작전을 하려고 일련의 행위를 했다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투자자들의 자금회수 경로로 상장사를 이용하여 우회상장한 것은 비슷한 케이스라고 봅니다.

2) 전략
    이런 종목을 공략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가장 강력한 야수의 심장을 가진 분들은 3연상 넘어가게 되는 순간 그냥 시장가로 탑승하고 대응 합니다. 이런 매매하시는 분들은 대응도 넘 잘 하시기 때문에 함부로 따라하기는 위험합니다.
    저는 첫 투매 종가베팅을 즐겨합니다. 지금 5연상을 갔지만 앞으로 몇번을 더 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 최소한 금요일에 쩜상은 안나오고 아래꼬리 상한가 이후 거래정지가 되었으니, 정지 해제인 다음주 금요일(연휴로 월화수 휴장입니다) 거래대금이 많이 나오면서 한번더 상한가 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본격적으로 돈쓴 13일 주가보다는 위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합니다.
    급등주 첫 투매 종가베팅은 우선 4연상 이상, 이후 거래대금 터지며 공방(이때 상한가면 더 좋습니다), 다음날 추가급등 후 급락 했을때 많이 사용 합니다. 물론 큰 손들의 의도를 모르기에 상하방 모두 엄청난 이런 주식은 절대 비중베팅하지 않습니다. 작게는 5% 크게는 15%정도 수익을 얻었습니다. 몇가지 사례입니다. 노란 체크 표시된부분이 종가베팅한 음봉입니다. (2년이 넘어서 매매마크가 남아있지 않네요...셀리드는 매매 안했지만 사례로 넣었습니다)

    이 종목들 말고도 검색하시면 연속 상한가 종목들을 보시면 감이 잡히실겁니다. 그리고 단순히 차트만 보실게 아니라 시장현황도 같이 보셔야 합니다. 장중에 매매할거 진짜 없네 하는 단기 개인투자자들이 이 고점에 기꺼히 참전할정도의 주목도를 갖춰야 합니다. 그게 되었던 현대사료는 우크라 전쟁과도 엮여서 6, 7연상을 엄청난 거래대금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기억에 당시 한일사료도 8연상인가 갔던거로 기억합니다.)
    하이트론도 급등주 차트흐름을 파악하셔서 한번 도전 해보시는것도 단기트레이더라면 매매영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자신있는 첫투매 종가 베팅에 도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