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24년 09월 19일 상한가 재료 및 기업분석을 통한 주가전망 (누겔, 아토피치료)

샤페론

 

    금리인하 직후 한국시장의 주도섹터는 바이오 였습니다. 미중 무역/바이오 분쟁에 따른 생물보안법이 하원을 통과하고 금리인하의 수혜섹터를 바이오와 자동차로 꼽으면서, 관련주 상승이 돋보였습니다.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등 올해 핫했던 바이오주도 상승했지만, 19일 시장 주도주는 바이넥스 였습니다. 바이넥스는 생물보안법 시행에 따른 CDMO 산업 수혜의 직접적인 관련주이기 떄문입니다. 바이넥스 이외에도 같은 논리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티팜 등이 상승하였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상대적으로 시가 총액이 낮은 개별바이오 종목들은 호재성 뉴스를 붙이고 급등행렬에 동참하였습니다. 상한가 달성한 기업도 여럿 있었는데, 주도주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했지만 상한가 달성한 종목은 샤페론과 젬벡스, 퀀타매트릭스 세종목이 있었습니다. 젬백스는 거래대금이 적었고, 퀀타매트릭스는 큰 상승 후 뒷반등이라 판단하기 애매해서 샤페론을 살펴 보기로 했습니다. (매매보다는 관심도가 높았던 기업으로, 그런데 글을 쓰는 오늘 시점에서는 젬백스가 시가베팅했다면 큰 수익을 줬을 종목이었네요) 

1. 기업개요

1) 종목개요

종목명	샤페론	종가(원)	3,815
거래량㈜	32,267,246주	거래대금(원)	118,674,667,260
시가총액(원)	114,995,663,265	유동비율	84.11%
기업개요(출처 : 네이버증권)
1.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비임상이나 임상단계에서 기술이전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2. 세계최초로 개발한 GPCR19-P2X7-NLRP3 염증복합체 억제제 플랫폼 및 기존 항체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나노바디 항체 개발 플랫폼을 보유함. 3. 이중항체를 포함하여 다양한 기전으로 확장이 가능한 나노바디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효과적인 항암 치료제와 진단제 개발을 목표하고 있음.

 
2) 재무정보(출처 : 네이버증권)

샤페론 재무정보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라 당장 재무정보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비용 부담 체력(투자자)이 되는지 확인은 필요할 것입니다. 현재 투자자로 알려진 벤처 캐피털은 스마일게이트인베, 유안타인베, 서울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무림캐피탈, BNK벤처투자, 알바트로스인베, JX 파트너스, 노바헬스케어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시 사이트를 보니 대부분 임직원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이 약 45만주 정도 되는데 대부분의 물량의 행사가격이 공모가인 5,000원 보다 위쪽에 있어서 크지는 않지만 오버행 우려가 좀 덜 하다고 보입니다.
    다만 최근 진행된 일반공모 유상증자에서 흥행에 실패하여 350억 조달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였지만 약 30% 정도 수준밖에 확보가 안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증 이유는 개발중인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개발 때문이라고 하는데... 결국 많은 자금을 모집하지 못했습니다. 재무재표 보시면 판관비로 1년에 약 130억 정도 투입되는데, 이번 유증으로 결국 1년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는데 그쳤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상장하면서 끌어온 자금도 소진되고, 유증금액도 부족하고 추가적인 자본조달 이슈가 생길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이럴때 주가 끌어올리고 유상증자 하는 바이오 기업들을 많이 봐온터라 불안하지만, 올 상반기에 유증을 하고 바로 다시 유증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측면을 고려했기 때문에 주가가 계속 우하향했던것이고, 이번 금리인하 수혜를 제대로 받는 것 같습니다. "금리인하 → 자금조달용이 → 바이오주가 상승" 이런 논리로 상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뉴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603926639021760&mediaCodeNo=257&OutLnkChk=Y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누겔 기술 수출 가능성-대신

    위 뉴스는 상한가 달성일 뉴스 입니다. 뉴스에서도 기술수출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되면 기업가치 재평가를 받는다고 하나, 재무적인 리스크가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개발중인 아토피 치료제 누겔이 국내 2상을 완료하고, 미국 2상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임상 진행현황을 조금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뉴스를 찾아보았습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9033788i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누겔’ FDA 임상 2상 안전성 확인

    9월 3일 뉴스입니다. 식품의약국(FDA) 산하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로부터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다음 단계 용량 증량 및 임상시험을 지속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는 뉴스 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 2상은 24년 3월에 시작되었고, 해당임상을 지속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중요한 뉴스 입니다. 지금은 거래정지 된 舊카나리아바이오도 난소암 치료제 3상 지속권고 뉴스로 상한가 갔던 이력이 있던 재료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미국 임상2상은 11월에 투약이 완료된다고 합니다. 향후에도 임상관련 진전이 있으면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샤페론은 아래와 같은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토피 치료제 누겔 이외에도 코로나 치료제 누세핀 임상2상이 진행중이고, 치매와 비만 치료제 개발도 진행중입니다. (재료적 관점에서 좋아 보이는 소재가 많이 보이긴 합니다)

염증복합체

나노바디

3. 차트

샤페론 일봉/주봉/월봉차트

    우선 9월 19일 상한가를 기준봉으로 매매하기에는 일봉상 자리가 높아 보입니다.  8월말 1,700원을 하회하던 주가가 지금 두 배 이상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상한가 2번 이상 나온 자리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5월 말과 7월 중순 매집으로 보이는 상승흐름이 있기 때문에 주가가 지금 자리에서 바로 빠질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향후 제일 빠른 재료가 11월 미국임상 2상 투약 완료이기 때문에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난 뒤 진입해서 단기 스윙을 해보는게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월봉상 보이는 20 이평을 9월 중에 뚫는 그림이 나올 것 같기에 그리고 유증 후 고점 4,085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낮은 비중으로 단기매매 관점으로 현재 자리에서 일봉상 눌림이 오면 시도는 꾸준히 해볼것 같습니다. 최소한 19일 상한가 종가 이하는 되어야 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위의 뉴스에서 본 것처럼 임상 진척 등의 소식이 있어야 주가 레벨업이 가능하다고 하는것처럼 같은내용 부각으로는 시세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 단행된 금리인하로 바이오 주가 주목을 많이 받는 상황이라 어느정도 시세는 더 줄 것 같습니다. 
    9월 3일 뉴스가 실질적인 재료이고, 19일 상승은 해당 내용을 근거로한 증권사 리포트가 나옴과 금리인상으로 상한가 달성한 것으로 보이므로, 단기 스윙 및 비중 매매는 반드시 낮은 자리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