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장종합
우리나라 증시는 외국인이 사야 오릅니다. 물론 아닌 날도 있지만, 변곡점에서의 방향 결정에는 외국인의 포지션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금요일 관망하던 외인이 월요일인 어제 코스닥을 2,000억 넘게 매수하였으나 개인투매로 어제 코스닥이 크게 하락했었는데, 장 후반에 외국인 매수가 적극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직감적으로 내일은 한번 크게 반등이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만든 정치이슈 측면에서도 국민의힘이 주말 동안 준비한 모든 게 전국민적 비난을 받으며 잘하면 이 상황이 오래가지 않을 수 있고, 두 번째 탄핵 표결을 앞둔 이번주 안에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의 이유와 빠지면 얼마나 더 빠지겠냐는 생각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종가 베팅하였습니다. 종베한 종목들이 시간 외 2~3%씩 빠지고, 장전 동시호가도 마이너스 5~10% 정도로 형성되어 조금 걱정했지만 예상대로 증시는 반등하였습니다.
종베했던 종목은 한화오션과 퓨런티어, 이스트소프트였습니다. 물론 오늘 크게 상승했다기보다는 자기 자리 찾아가는 수준이었지만 비중을 크게 가져가서 수익을 크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정치테마주가 압도적이기는 했지만 우크라재건, 브이티, 루닛과 같은 종목들이 정치테마주와는 다르게 주도주 역할을 해주면서 많은 분들이 수익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2. 테마정리
2.1 정치
현 상황에서 압도적인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 테마는 스치면 상한가 입니다. 대선 때도 이렇게까지 정치테마주가 집단으로 상한가 가는 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계엄 이후 수요일, 목요일에는 동신건설을 짧게 짧게 매매했지만, 그 뒤로는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장주인 오리엔트정공이 5 연상 중이고, 아무리 재료가 살아있어도 차익실현 가능한 위치이기 때문에 후발주를 매매하는 것은 매우 리스크가 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주력매매가 눌림이다보니 이번 상승에서 눌리면 매수할 종목을 선별하기만 하고 있습니다. 눌림 매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가장 공격적인 눌림(?) 매매 중 하나가 대장주 (3 연상 이상) 첫 투매 종가베팅입니다. 당연히 이번 이재명 테마 대장은 오리엔트정공이기 때문에 대장주에만 적용할 예정입니다. 아마 지지율이 꺾인다기보다는 차익실현으로 첫 투매가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루 쉬고 바로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어설프게 후발주를 매매하기보다는 반드시 대장주를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오리엔트정공이 아니면 동신건설 / 에이텍 / 이스타코 정도를 대장 그룹으로 보고 있습니다. 탄핵이 되고 대선이 치뤄지면 선거운동기간에 다시 테마주가 움직일 텐데 그때를 위해서 지금 후발로 가는 종목들도 관심종목에 편입하시고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2 우크라이나 재건
아래 뉴스를 보면 그동안 영토수복 없는 평화는 거부하던 젤렌스키의 입장에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주도 오늘 상한가 종목이 다수 나왔습니다. 저도 이전부터 보던 한미글로벌을 일부 보유하고 있는데, 정부가 사실상 무정부상태라... 재건사업 참여가 가능할지 미지수입니다. 이런 전후복구 사업은 재원의 확보와 공사대가 지급 등을 협의 함에 있어서 정부의 보증 같은 요인들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장에서는 전혀 그런 거 반영 안 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아마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이 언론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매매가 조금 까다로워진 것 같습니다. 크게 욕심내지 않고 적당한 수익으로 나올 계획입니다.
다만 아래 뉴스들은 정말로 종전이 임박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물론... 서로 밀당을 엄청나게 하기는 할 겁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도 전쟁을 매우 빨리 끝낼 수 있다는 전망을 가지고 시작한 일이 이렇게 된 상황이라 많은 것을 얻지 못한 전쟁이 될 수 있고 그렇다면 푸틴에게도 대내외적인 리스크가 될 것입니다. 어쨋든 종전은 모두가 기다려온 일이니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https://www.g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551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25520?sid=104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1210000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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