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에스미캐닉스] 24년 09월 02일 상한가 (기업개요, 테마, 로봇, 차트, 웨어러블)

피앤에스미캐닉스

 

    연일 신규상장주 3 종목(이엔셀, 티디에스팜, M83)이 시장 거래대금을 흡수하는 시장에서 의료대란 뉴스를 붙이고 상한가 달성한 종목입니다. M83 같은 경우는 메타버스 유행 때 나왔으면 더욱 폭발적인 상승을 보여줬을 것 같은 종목인데도, 처음에는 신규주 테마로 움직이고 이후에는 딥페이크 테마로 엮이면서 높은 변동성과 거래대금을 만들어냈습니다. 결국 국장은 어느 테마에 줄을서느냐가 중요하고, 단기투자자로서는 지속성 있고 관심도 높은 테마를 기준으로 매매 전략을 작성해서 대응하는 것도 많이 사용되는 매매법 중에 하나입니다. 24년 9월 2일 상한가 종목인 피앤에스미캐닉스에 대한 분석입니다. 어떤 회사인지, 어떤 뉴스와 테마로 상한가를 달성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기업개요(상한가 기준일)

  1) 종목개요

종목명	피앤에스미캐닉스	종가(원)	16,900
거래량㈜	5,256,016주	거래대금(원)	80,282,572,240
시가총액(원)	109,372,406,000	유동비율	66.23%
기업개요(출처 : 네이버증권)
1. 2003년 12월 26일 설립된 동사의 명칭은 "주식회사 피앤에스미캐닉스"이며, 영문명은 "P&S Mechanics Co., Ltd."임. 2. 핵심제품인 Walkbot_S를 비롯하여 Walkbot_K, Walkbot_G, Walkbot_P를 제작 판매 중이며, 이와 관련한 서비스 용역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3. 2011년 대한민국 제1호 보행재활로봇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자체 개발하여 제품화에 성공함. 이후 제품군 다양화하여 출시 중.

  2) 재무정보

    아직 매출규모는 작지만 매출원가율이 아주 높은 편입니다. 그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만든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판관비도 규모에 비해 과도해보이지는 않습니다.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회사일 수록 R&D 투자에 많은 비중을 가져서 매출이익은 흑자여도 영업이익이 적자인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투자가 적은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이 글은 테마적 관점에서의 종목분석이기 때문에 사업보고서를 확인하거나 하지는 않겠습니다.

2. 뉴스

24년 08월 27일 (고가 : +12.80%, 종가 : +2.47%)
https://www.financial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1875

[특징주] 피앤에스미캐닉스, 의료대란 심화에 '의료용 재활로봇 확대'…전세계 유일 재활로봇↑

 
24년 09월 02일 (고가 : +30.00%, 종가 : +30.00%)
https://www.wide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244183

[특징주] 피앤에스미캐닉스, 의료 파업 대란...‘세계 최초 유일’ 재활로봇 기대감에 상한가

    피앤에스미케닉스는 의료용 로봇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뉴스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의료대란 → 수술용로봇 → 재활로봇" 이런 테마로 엮어 놓은 듯합니다. 원래 의료용 로봇 하면 예전에는 큐렉소가 잘 움직이는 편이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피앤에스미케닉스의 홈페이지에 방문하니 현재 제조생산하는 제품은 "의료용 보행재활로봇"이 맞습니다. 그러나 R&D 항목을 확인하니 "의료용 로봇 설계 및 제어기술"이 있는 것을 보니 연관성이 전혀 없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3. 테마분류

원격의료 / 의료대란 테마 : 피앤에스미캐닉스, 케어랩스, 블루엠텍, 인성정보,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이지케어텍, 토마토시스템, 알서포트, 인피니트헬스케어, 엔젤로보틱스 등의 종목이 있습니다.
    그동안 이쪽 테마에서는 원격의료에 해당하는 인성정보,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케어랩스가 주도적으로 움직였지만 오랫동안 동일테마로 움직인만큼 같은 테마 내에서도 의료용 로봇 쪽이 부각받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의 대치상황을 보면 단기간 내에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기 떄문에, 추석 연휴와 같이 의료인프라 가동률이 떨어지는 시점에 가서 다시 한번 테마 움직임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봇핏'이 9월 중 출시 예정으로 되어있어서(일자는 미정) 로봇주로 부각받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조정구간에서는 접근해 보는 것이 유효할 전략으로 보입니다. 일정이 정해져 있는 아이폰/갤럭시 출시 같은 이벤트는 이벤트 임박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고 재료소멸로 내려오는 패턴을 보이는데, 일정이 미정인 경우 주가가 조정을 받은 상태라면 예상치 못한 수익이 발생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일정까지 손절을 참을 수 있는 방법은 최대한 싼 가격에 매수하는 방법 말고는 없는 듯합니다.
삼성전자 봇핏 테마 : 에스비비테크, 이랜시스, 에스피지, 인탑스, 드림텍,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있으니 움직임을 함께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차트분석

    공모가 22,000원으로 상장한 피앤에스미캐닉스입니다. 상장 첫날 3,600억 원의 거래대금을 발생시켰지만 장대음봉을 만들고 난 뒤, 4거래 일만에 15,000원대까지 빠졌습니다. 신규상장주는 차트 이력이 없어서 차트(특히 주봉/월봉)를 보고 지지저항이나 시사점을 찾기는 어렵지만, 이 주식의 흥미로운 점은 1개월 보호예수 해제일에 상한가를 보냈다는 점입니다. 보호예수 해제 물량은 140,112주와 754,956주 합이 895,068주 였습니다. (출처 : 증권정보포털) 22,000원에 신규주를 받아놓은 기관투자자는 9월 2일 상한가 달성하고 당일 또는 익일 고점 매도를 성공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씁쓸합니다. 이틀 전 개미투자자들은 보호예수물량 해제를 우려해서 매도하느라 주식을 던져서 저점 갱신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유상증자와 달리 신규상장주는 이틀 전이 아니라 해제 당일부터 매도가 가능하기는 합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참고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장 후 급락한 뒤 주가가 15,000원 선에서 횡보하는 동안 기관투자자(투신)은 지속적으로 이 주식을 매매한 뒤 상한가 당일과 익일에 정말 잘 팔고 나간 뒤, 9월 6일에는 마무리까지 하고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통 테마주 거래를 하는 개미들은 세력이라는 가상의 존재를 인정하고 매매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비슷하게 생각하지만, 세력보다는 주포라는 말을 자주 쓰는 편입니다. 단순하게 볼 때는 그동안 매집한 투신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단타 하는 개인투자자가 좋아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저 물량을 받은 주체도 있을 테니 뒤에 어떻게 움직 일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나쁘지 않고, 9월 중 삼성전자 봇핏이 출시하게 되면 로봇테마로 다시 묶여서 움직이거나 추석기간 동안 발생할 의료공백을 이유로 또다시 상승시킬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