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laimer
전일 미국 주식시장 확인을 시작으로 새로운 뉴스와 함께 우리 시장 매매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몸 사릴 구간인지, 적극적으로 베팅할 자리인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 역시 벌고 잃고를 반복하는 트레이더 중 한 명이고 일기 차원에서 적는 내용이니, 종목에 대한 매수, 매도 추천으로 오해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장중 필요할 때 작성된 글을 발행하고 수정하기 때문에 글의 앞 뒤가 맞지 않을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1. 전일 미국장 (지수, 환율, 주요종목, 뉴스)
지수, 환율, 주요종목
- 나스닥 -5.82%, 필라델피아 반도체 -7.60%, 환율 1,458원/$
정말 시원하게 쏟아졌습니다. 밤 12시 전후로 지수반등과 함께 일부종목 반등이 나오기는 했으나 오늘 밤에 방향 자체를 돌릴 정도의 반등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강한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잘 버텨온 국장은 어찌 될는지...
그런데 이렇게 시장이 폭락을 하게 되면 두 가지 생각이 듭니다. 하나는 어디까지 치고 반등할까? 혹은 언제 진입해야 할까? 두 번째는 겸손함입니다. 감히 나 같은 일개 지구 경제의 세포하나가 전체 움직임을 예상하려 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기도 하고 그래도 생존을 위해 맞는 방향을 끊임없이 움직이는 모습이 스스로 애처롭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미국 경제는 정말 침체일까요? 2분기 연속 GDP가 역성장하면 경기침체라 한다 합니다. 불과... 한두 달 이전에도 미국 경기가 너무 강하다...(그래서 금리인하를 못해서 불만이다라는 뉘앙스) 이런 제목의 기사들을 보고 있던 기억으로는 우려가 너무나 과하게 선반영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트럼프 관세 플레이 자체가 본인이 젊은 시절부터 즐겨 쓰던 노골적인 앵커링 전략이고 최종 합의는 얼마 전 발표한 수치보다 훨씬 줄어들어 있을 겁니다. 여기까지만 있었다면 아마 금요일 하락에 물려도 매수 진입하는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그러나 금요일 장 시작 전 중국의 반격이 있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캐나다, 멕시코 관세를 시작으로 해서 흔들리기 시작할 무렵부터 이 관세 구간의 하이라이트는 미국 - 중국 간 무역갈등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은 누구나 해왔을 겁니다. 스스로 대국이라 생각하고 미국과 자국을 G2라고 생각하는 중국이 바로 협상장으로 달려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 금요일 중국의 반격은 새로운 가능성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트럼프는 달러를 연료로 세계 경제가 가동되고 대신 미국의 적자가 커지는 모습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를 부를 직, 간접적으로 미국으로 가져오려고 하고 있는 중입니다. 결국 내부의 문제(적자와 부채)를 외부로 돌리는 전형적인 통치방법 중 하나로 보이는데, 보통 이런 방법은 지지율이 낮고 내부 불만이 많은 상황에서 국면 전환을 위해 사용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정부출범과 미국 우선주의로 지지율을 유지하던 트럼프가 굳이 이런 무리수를 쓸 필요가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대외 강경책이라는 건 최소한 내부의 합의, 지지를 전제로 해야 지속성을 갖출 수 있을 텐데, 주가 폭락을 경험한 미국인들이 트럼프의 관세정책을 지지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4월 3일 관세 발표하면서 중국의 반격은 예상이 되었을 겁니다. 아마 다음 주 초에 트럼프가 중국과 대화를 하겠다. 서로 관세를 낮추자 이런 말을 할 거라는 상상은 되지 않네요. 월요일 버텨도 한차례 더 쏟아 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세계 각국이 미국 일방주의에 지쳐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면, 중국이 새로운 축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이미 일대일로 같은 대외 정책으로 그 기반을 수년째 꾸준히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만약에 지금과 같이 달러 일변도의 경제환경에서 달러 영향력이 약해지고 경제규모 상위 국가들이 각자도생 혹은 미국을 제외한 경제적 울타리를 건설한다고 하면, 그때도 나스닥에 프리미엄이라는 것이 존재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다음 주 중 미국 저점잡기에 도전을 할 것 같기는 하지만, 기술적 반등을 목표로 할지 아니면 원래 자리까지 올라가기를 기다릴지는 미국과 중국의 모습을 보면서 결정해야겠습니다.
2. 오늘 국장 준비 (관세, 정치테마)
관세 테마
우선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가 관세입니다. 최근 관세관련해서 움직였던 종목과 우리에게 닥친 25% (26%인가요?) 상호관세 해결책인 조선과 LNG 관련 종목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관련해서 관심종목 정리한 포스팅 링크입니다.
2025.04.04-[관세 관련주] 철강, LNG, 조선, 쇠고기
상기 포스팅에서 언급한 종목 중 좋은 차트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종목은 화장품의 잉글우드랩, 엔터의 하이브, 노머스, 디어유가 있고, 아마도 월요일에는 중국의 반격여파로 희토류 관련주가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시가부터 높게 형성되서 잡아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리고 아직 우리나라의 차기정부가 구성되지는 않았지만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관련된 종목들도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텍, 에어레인, 동양철관, 넥스틸, 휴스틸
희토류 관련주는 노바텍,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동국알앤에스, 티플랙스 정리해 두었는데, 조금 더 범위를 늘리면 쎄노텍, 현대비엔지스틸, 그린리소스, 포스코엠텍, RF머트리얼즈, 삼화전자, 상신전자, 알에프세미, 삼화전기 등이 있습니다. 테마대장 노리실 분은 최대한 많은 종목 넣어서 같이 보셔야겠습니다.
미국생산에 해당하는 종목들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알루코, 알멕, 동화기업, 삼기이브이, 현대공업)
정치 테마
주말 간 다음 대선일정 확정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안 국민투표 제안이 있었습니다. 25년 6월 3일 다시 한번 대선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정치테마주(정책 관련) 관련 종목을 정리하고 있는 중인데 우선 월요일에는 금요일 상승했던 종목들 안에서 트레이딩 하시는 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헌은 주요 내용이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국무총리 권한강화 같은 내용이 될 것으로 보여서 당장 관련주는 모르겠으나, 만약 국무총리 권한강화 예를 들면 책임 총리제 같은 제도 변화가 생긴다면 대통령 후보 관련주뿐 아니라 총리 관련주로도 정치테마주 무대가 늘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요일 탄핵선고 후 재료소멸 움직임에서 재상승했던 인맥주와 정책주 관련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지지율 1위 이재명 관련주는 대부분 재료소멸로 하락하였으나 이재명 관련주 중 정책주에 가까운 종목들은 새롭게 시세를 내고 있습니다.
이재명 관련주 : 상지건설(기본주택), 웹케시, 코나아이(지역화폐), 소프트캠프(인맥)
이재명 관련주 제외하고는 기존 인맥주 위주 강세가 나왔습니다.
홍준표 관련주 : 경남스틸, 휴맥스홀딩스, 한국선재, 삼일, 보광산업, 휴맥스, 세우글로벌
김문수 관련주 : 평화홀딩스, 대영포장, 평화산업, 한솔홈데코, 세원물산
안철수 관련주 : 써니전자, 안랩
오세훈 관련주 : 진양화학, 진양산업, 진양폴리
한동훈 관련주 : 디티앤씨알오, 태양금속, 태양금속우, 오파스넷
그리고 정책관련주 상승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분야는 여야 어느 쪽이나 추진할 수밖에 없는 일자리와 저출산 관련입니다.
일자리 관련주 : 원티드랩, 윌비스, 오픈놀, 크라우드웍스, 플랜티넷, 데이원컴퍼니, 메가엠디
저출산 관련주 : 에르코스, 꿈비, 아가방컴퍼니
그러나 최근 집단상한가 이후 다음날 시세가 좋지 않은 케이스가 많아서 무리해서 아무 종목이나 잡는 것보다는 밑줄과 BOLD 표시된 대장주 눌림 위주로 매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중에서도 인물별 리스크가 있는 인맥주보다는 정책주 쪽으로 매매하는 게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관심 갖고 있는 종목은 에르코스와 원티드랩, 그중에서도 에르코스 눌림을 보고 있습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0415324490479&cast=1&STAND=M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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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mt.co.kr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5/04/06/L6DEWDU3ANBYDJEOQUY3T2E5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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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내일도 살아남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