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분석, 매매기록] 2024년 09월 27일 (오라이언, 식량, 중국경기부양, 웹툰)

240927

1. 오늘의 시장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마감하여 오전에는 반도체가 또 한 번 상승했습니다. 확실히 하방 추세에서는 미국시장 상승 시 시가갭 띄우고 음봉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오늘은 조금 더 추가로 상승하고 내려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일 시장을 보다 보면 이런 디테일에서도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오늘 업무가 바빠서 시장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종가베팅했던 아이언디바이스 대응하고 어제 상한가 달성한 하이소닉 시가베팅만 진행했습니다. 매매일지는 아래 별도로 작성하겠습니다. 
 
    어제 분석한 테마인 오라이언 관련주가 상승을 했습니다. 어제는 하드웨어 관련주가 주목을 받아서 후속으로 메타의 라마를 연동한 AI기능이 부각되어 관련주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해서 몇몇 종목을 관찰했었는데, 오늘은 메타버스가 상승하였습니다. AR, VR키워드 하면 메타버스부터 생각했어야 했는데 한 단계 건너뛰다 보니 오늘 수혜주 매매는 못했습니다. 전통적인 메타버스 관련주와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상승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 항만 파업소식으로 시작한 물류비용 상승뉴스가 식량 공급망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보도가 어제 있었는데 오늘 식량 관련주도 상승흐름 보였습니다. 아래 테마분석에서 자세히 뉴스를 읽어보겠습니다.
    또 하나의 상승축은 중국 지준율 인하에 따른 경기부양 관련주였습니다. 화장품과 화학, 최근 중국 매출 상승뉴스로 상한가 갔던 형지엘리트가 테마를 형성하였습니다.

24년 9월 27일 상승종목

2. 테마와 뉴스정리

2-1. AR_오라이언

    상한가 종목을 만든 오라이언 테마가 오늘의 가장 강력한 테마였습니다. 뉴스는 어제와 동일하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아래에 어제 작성한 글 링크를 달아두었습니다.
https://hit-paydirt.com/entry/%EC%98%A4%EB%8A%98%EC%9D%98-%ED%85%8C%EB%A7%88%EB%B6%84%EC%84%9D-%EB%A7%A4%EB%A7%A4%EA%B8%B0%EB%A1%9D-2024%EB%85%84-09%EC%9B%94-26%EC%9D%BC-%EB%B0%98%EB%8F%84%EC%B2%B4%EB%A7%88%EC%9D%B4%ED%81%AC%EB%A1%A0-AR%EC%98%A4%EB%9D%BC%EC%9D%B4%EC%96%B8-AI%EB%8D%B0%EC%9D%B4%ED%84%B0%EC%84%BC%ED%84%B0

[오늘의 테마분석, 매매기록] 2024년 09월 26일 (반도체[마이크론],  AR[오라이언], AI[데이터센터])

    첫 테마이기에 오늘 테마의 확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가 조정을 주는 흐름 속에서 매수세가 더욱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AI관련주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별반응 없었고 오후 장에 보니 과거 메타버스 테마시대를 이끈 테마주들이 급등 중이었습니다.
    이에이트는 개별주로 상승했지만 디지털트윈도 큰틀에서 유사 테마라고 생각하여 마킹하였습니다. 어제 대장으로 움직였던 뉴프렉스도 추가적인 상승 흐름을 만들어 냈습니다. 다음 주에도 테마가 유지될지 제 생각처럼 AI로도 온기가 퍼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컨텐츠/소프트웨어 : 맥스트, 자이언트스텝, 엔피, 버넥트, 사피엔반도체, 이에이트, 알체라, 스코넥, 롯데이노베이트, 포바이포, 위지윅스튜디오, 핑거, 덱스터, 이노시뮬레이션
OLED : 뉴프렉스, 야스, 신도기연, 프로이천, 선익시스템(중국 OLED 미국 제재로 어제 흐름은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2. 식량

    어제는 미국 항만노조 파업예고(1일) 뉴스가 있었고 오늘은 캐나다 밴쿠버 곡물 터미널 노동자 파업 뉴스가 있었습니다. 어제 10월 1일 파업뉴스를 보고 일정매매를 해보려고 했는데, 관련주들이 바로진입하기는 애매한 위치여서 바로 매매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협상의 여지가 있는 조건부 파업예고로 생각하여 무리하지 않았는데, 오늘 곡물 쪽이 잘 가준 것 같습니다. 금주 상하이컨테이너지수가 상승하고 있으니 곡물주와 해운주 모두 관심종목에 둬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m.kmib.co.kr/view.asp?arcid=1727251455&code=11151400&cp=nv

美 항만 파업 예고… 수출 기업들 ‘운임 폭등’ 위기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92604131

"곡물 수출 발 묶였다" 하루 465억 손실…올스톱 위기 '비상'

해운 : STX그린로지스, 흥아해운, 대한해운,  HMM, KSS해운, 동방, KCTC, 한솔로지스틱스, 태웅로직스
곡물 : 고려산업,  미래생명자원, 한일사료, 신송홀딩스, 대주산업, 팜스토리, 대한제당, 케이씨피드, 효성오앤비, 대유, 누보, 유니드, 남해화학, 한탑, 이지홀딩스, 샘표, 샘표식품, 팜스코

2-3. 중국 경기부양과 웹툰

    이틀전 금투세 토론일에 국장 반등을 시키는데 영향을 준 중국의 지분율 0.5% 인하와 미국투자은행의 중국주식 매수의견으로 오늘도 테마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회사이거나 화장품 중 중국매출이 큰 회사(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롯데케미칼 같은 종목이 상승하였습니다. 이쪽 매매는 단순테마접근보다는 정말 중국 경기부양으로 혜택을 받을 산업군이나 종목을 중심으로 조금 긴 텀의 매매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에 나온 이슈여서 주말지나고 다음 주 초에 관련해서 증권사 분석보고서 등이 많이 내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매출성장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볼종목도 있을 것이고 원자재관련주에서도 상승 흐름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로나 격리 완화가 될 무렵인 21년 말 중국 경기부양으로 철강, 구리 등 원자재 상승이 시작되었던 일이 생각납니다.(22년 2월에 러우전쟁으로 비교도 할 수 없게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기는 했지만 시작은 중국의 경기 부양이었습니다)
저는 KBI메탈을 첫번째 상승 이후 조정부터 계속 관심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구리가격 등락과 회사 손익이 거의 정비례 그래프이고, 자회사를 통해 미국에 전선 납품도 하고 있어서 전력 주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구리 테마주인 이구산업, 대창이 전력 테마로 상승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하면 더 나은 선택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제 나스닥에서 웹툰엔터테인먼트가 10.9%상승한 영향으로 웹툰 관련주가 상승하였습니다. 며칠 전 일본 애니메이션 업체와 업무협약한 핑거스토리의 재료와 엮여서 테마 상승을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뭐 뚜렷한 뉴스나 상승재료가 약한 것 같아서 매매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종목이 상승하여 테마군으로 봤습니다.

3. 오늘의 매매

하이소닉 분봉

    요새 트랜드 중에 차트 바닥권에서 작은 대금으로 상한가 만들고 다음날 다시 장대양봉을 만들어내는 일이 자주 보여서 어제 상한가 일찍 닫은 하이소닉을 시가베팅했는데 자동매도 5프로 설정한 덕분에 매수 3초 만에 익절 하였습니다. 호가창이 빈약해서 그런지 5% 익절 설정하였는데, 수익은 3.9% 정도 나왔습니다. 물론 오라이언 테마가 오늘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으로 매수했습니다. 

아이언디바이스 분봉

    어제 반도체 4등주 쯤 하던 아이언디바이스를 매매했습니다. 마이크로투나노나 네오셈을 매매했어도 되었겠지만, 하이소닉 시가베팅이 있어서 한 종목은 눌림 관점으로 접근했습니다. 일찍 상을 닫은 종목과 네오셈은 아무래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깊은 눌림을 주면 잡기 위해 아이언디바이스 매매를 하였습니다. 매매타점은 전날 마지막 상승 전 지지받던 자리였습니다. 5% 정도 수익을 얻은 것 같은데, 안 좋은 버릇이 나와서 2차 상승을 기대하고 다시 눌림 매수를 했다는 점입니다. 매수해놓고도 대장도 아니었던 종목에 뭘 한 건가 싶어서 매수가격 깰 때 바로 정리하여 수익을 지켰습니다.

유한양행 분봉

    오늘의 부끄러운 매매도 하나 올립니다.(반성 및 재발방지차원) 아래 차트와 같이 SK하이닉스와 유한양행은 오전에 반대모습으로 움직였습니다. 일종의 시소상태라고 생각해서 반도체가 꺽이면 바이오로 수급이 들어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매매했습니다. 유한양행 첫 번째 매매에서는 약간의 수익을 봤지만, 두 번째 매매에서 손실을 봤습니다. 장초반에는 반대모습으로 움직이던 두 종목도 금요일 오후장에 최근 상승흐름에 쉬어가는 시장분위기가 되자 동반 하락하였습니다. 오늘 저점을 깨기 직전에 손절매하였습니다. 재료는 모르겠지만 수급은 섣불리 예상하거나 판단하고 들어가면 안 된다는 걸 다시 한번 반성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당일 또는 단기 스윙이기 때문에 최소한 재료나 뉴스가 명확한 종목 중심으로 매매해야겠습니다. 

SK하이닉스와 유한양행 분봉 비교

이상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