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덕분에 오랜만에 매매를 쉬면서 다가올 일정에 대해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워낙 안 좋을 거라고 전망들하고 실제로도 안 좋았던 9월이기에 연휴가 끝나고 다시 개장한다고 해도 적극적 매매보다는 우선 관망을 하고, 이벤트를 앞두고 매수자리를 주는 종목 위주로 매수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1. 첫 번째 이벤트는 내일 새벽(9/19)에 있을 금리 결정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결정되어 있고 그에 따른 미국 지수 영향도 이미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뭐 딱히 현재 시점에서 할 건 없어 보입니다. 0.25~0.75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고 하는데, 사실 별 의미 없습니다. 0.75는 의미가 있겠지만 가능성이 낮고,
0.25, 0.5는 결정은 결정대로, 해석은 해석대로 할 것이기 때문에, 어떤 숫자가 나와도 나스닥 결과만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다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는 경우에는 엔비디아, 테슬라, 바이오 어느 쪽이 초록불이 많이 들어왔느냐를 보고 내일 매매를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스닥 반도체 관련주가 8월 초 이후 반등을 보여주는 과정에서도 우리나라 반도체 대표 기업은 호응을 안 해주고 있어서 (특히 삼성전자) 미장 반도체가 좋다고 해도 손이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최근 하락 이전 2차 전지(LG엔솔)로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고 관련주도 수급이 개선되는 것 같아(주가가 워낙 낮아졌습니다.) 이쪽이 좋다면 세력주 중심으로 매매해 볼만한 종목을 찾아볼 것 같습니다. 이후 설명드릴 테슬라의 로보택시데이와도 관련 있기 때문에 섹터 강세일 때 잘 갔던 종목은 테슬라의 이벤트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 두 번째 이벤트는 대왕고래(9월 中) 관련 일정입니다.
정확한 일정이 제공되지는 않았지만 추석 이후 대왕고래 2차 전략회의를 진행한다고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9월 19~20일에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현재 일정처럼 텔레그램에 돌고 있는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체코에 대통령과 동행하는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에서는 아직 19, 20일 일정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게 사후에 작성을 하는 건지 사전에 작성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침에 윤대통령 체코 순방길에 안덕근 장관이 동행한다면 전략회의는 23일 이후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1차에는 장관 주재로 전략회의 진행했습니다.)
뭐 당장 하루 이틀 일정보다는 9월~ 10월간 예정되어 있는 일정을 참고하셔서 낮은 가격에 대장주를 잡는 것이 유효할 것 같습니다. 가장 가까운 일정으로 예상되는 "대왕고래 2차 전략회의" 뿐 아니라 "해외 IB 주간사 선정", "해외 메이저 석유사 2차 로드쇼" 등의 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결국 첫 번째 시추를 하는 12월까지는 계속 지켜봐야 하는 테마인 것 같습니다. 많은 관련주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몇몇 대장주만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웨이버스, 화성밸브, 한선엔지니어링, GS글로벌, 한국가스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이 정도 보고 최근 흐름이 좋았던 종목의 눌림목 매매를 하고 있습니다.
3. 세 번째 이벤트는 9월 24일 열리는 민주당 금투세 토론입니다.
사실 시장보고 종목보고 안 그래도 할게 많은데, 별 걸 다 쳐다보게 만드는 상황에 짜증이 납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금투세의 찬반 근거를 작성해 주셨는데요... 저도 여기저기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글을 써서 관심이나 이해관계가 없어서 지지정당 따라 의견 가지고 계신 분들 설득하느라 혼났습니다. 당연히 반대이고요, 이 뻔한 이야기를 마음 졸이며 봐야 한다는 사실이 정말... 국민의 대리인이 왜 다수 국민의 뜻에 반해 고집을 부리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이 이야기는 너무 화가 나서 길게 쓰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재명 당대표가 예전에는 갈등이 있으면 뛰어들어가서 자기가 해결해보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일 잘한다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금투세 폐지론자들의 입장과 의견을 충분히 알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니 답답합니다.
사실 9월 24일 토론을 한다고 해서 당론을 통일해서 우리 개인투자자가 만족할 만한 결론이 하루만에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항상 그래온 거처럼. 이번주는 몰라도 다음주는 조금 보수적으로 현금 들고 있을 계획입니다.
만약에 낮은 확률이지만 금투세 폐지가 직간접적으로 나온다면, 개미들이 사랑하는 주식들이 대거 강력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작년 11월에 공매도 금지 뉴스가 나오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이 상한가 달성한 날 기억하실 겁니다. 코스닥도 그날 대략 기억으로는 7~8프로 정도 상승했었습니다. 아마 큰 손 형님들이 뭔가 보여주려고 23일, 24일에는 거의 매매 안 하다가 긍정적인 사인이 오면 오랜만에 시장에 돈 좀 풀어주실 것 같습니다. (아마 최근 개미들이 많이 물린 주식이 올라갈 텐데, 이건 토론회 임박하면 한번 다시 체크해보거나 아니면 당일 실시간 조회 순위 보고 대응해도 될 듯합니다, 유한양행 같이 개미의 관심이 많은 주식이 오르지 않을까요)
4. 네 번째 이벤트는 테슬라 로보택시데이 입니다. (10월 10일)
연휴기간 테슬라 뉴스가 꽤 많았습니다. 뉴스 뿐아니라 SNS에서 언급도 있었습니다. 일론머스크는 트럼프 2차 암살시도 이후 왜 해리스와 바이든에게는 암살시도가 없냐라는 다소 황당한 발언을 했다가 삭제하기도 하고, 또 사이버트럭이 1억이 넘는데도 엄청나게 팔리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다시 정리하다 보니 정식 뉴스보다 SNS 소식이 더 많네요, 다른 소식으로는 엔비디아에게 GPU를 팔아달라고 간청한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소식은 10월 10일로 예정된 로보택시데이입니다. 최근 엔비디아에 묻혀서 그렇지 자율주행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었고 일부 종목은 시세를 주고 우상향 하기도 합니다. 8월 5일 양시장 폭락한 날 이후 상승세를 보면 오토앤, 에스오에스랩, 슈어소프트테크, 퓨런티어, 모트렉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현대모비스가 저점대비 주가가 높이 올라온 상황이라 대장 그룹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정말 끼가 좋은 라이콤 정도까지 추가하셔서 10월 첫 주까지는 눌림에 모아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재료소멸이나 또 한 번의 일정연기 등을 고려하면 당일까지 들고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뉴스 제일 하단에 있는 내용 입니다 : 월스트리트 분석가들과 테슬라 투자자들은 로보택시 출시가 지연되는 것이 이제 놀라운 일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1639
5. 그 외 일정입니다.
9월 19일에 윤대통령 체코방문이 있습니다.(원전 플러스 알파)
9월 20일에 HLB 리보세라닙 FDA 재신청이 있습니다 (HLB 그룹주)
9월 20일 BOJ 금리결정이 있습니다 (꼴등국 주식 투자하는 사람은 이런 것도 봐야합니다)
9월 중 삼성전자 봇핏 출시 예정입니다. (로봇주, 엔젤로보틱스, 피앤에스미캐닉스)
10월 1일에 미국 부통령 후보간 토론이 있습니다. (친환경, 낙태, 대마 VS 재건, 코인 등)
10월 8일 아마존 프라임데이 (화장품 등)
10월 10일 케이뱅크 수요예측이 있습니다 (브리지텍, 인지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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