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장종합
오늘 오전 발표된 삼성전자 실적은 안타깝게도 어닝쇼크였습니다. 어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5조 2,000억∼6조 3,000억 최하단 수준으로 들어왔습니다. 반도체 부분 영업이익이 5조 3,000억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만 원을 지켜주는 모습을 보고 바닥은 바닥인가 보다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만약 실적에 따른 급등락이 발생하면 삼성전자라도 매매 했겠지만, 저는 가치투자를 하지는 않기 때문에 매매하지는 않았습니다. 주변에 물어보는 지인들에게 사고 싶으면 이제 분할로 매수하면 될 것 같다고 정도로만 의견 나눴습니다.
일단 삼성전자 실적확인 후 흥구석유 쪽을 보았으나, 이쪽도 전고점과의 갭을 2~3프로만 남겨두고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시가고가권 형성될 것 같아서 패스했습니다. 반도체와 풋테마를 거르고 나니, 시간 외 강세를 보인 비만치료제를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초반 비만테마가 펩트론을 대장으로 상한가까지 보냈으나 유지하지 못하고 2등주로 강하게 상승하던 대봉엘에스도 하락하였습니다.
2차전지 테마는 어제 상승한 뒤 미장 테슬라가 어제 하락하며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이 좋은 실적을 발표(기대감이 없었지만)하고 벤츠에 468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뉴스로 다시 한번 테마 상승하였습니다.
오늘은 대화제약이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차 상승자리임에도 큰 조정도 없이 상한가 달성하였습니다. 보락은 대화제약의 이번 중국 시판 승인된 약의 원재료 공급으로 엮여서 상한가 달성하였습니다.
2-1. 대화제약(리포락셀액)
대화제약은 처음 상한가 가고 나서 분석글을 작성했었고, 저도 눌림 자리마다 매수했었습니다. 어제도 단일가 회피성 하락이 나오는 것을 보고 종가베팅해서 오늘 8% 이상의 수익을 얻었는데, 솔직히 상한가는 생각 못했습니다. 그러나
① 그동안 시판 허가 기대감으로만 15,000~16,000원 선은 갔었다는 점
② 시판허가 전 주가에 해당 내용이 선반영 되지 않았다는 점
③ 유방암 적용 임상이 올해 안에 끝난다는 점
세 가지를 근거로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포스팅하였습니다.
아래는 매매일지인데, 첫 상한가 간 다음날 종베하고 시장이 너무 안 좋은 것 같아서 한번 손절 후 같은 날 종가베팅 다시 들어갔었습니다. 그다음 날 상한가 갈 거라고 생각해서 고점이지만 추가로 매매를 더 해서 정리완료하고 다시 종가베팅, 단기과열 해소로 추가 종가베팅했습니다. 이렇게 매매할 수 있는 종목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또 좋은 종목이 나오면 분석하고 관점 공유하겠습니다. 결국 오늘 상한가로 단기과열 들어갔는데, 어떻게 움직일지 매우 궁금합니다.
2-2. 2차전지 테마
https://www.mk.co.kr/news/stock/11134658
증권사에서 3분기 실적이 안 좋을 수밖에 없다고(앞으로 걸러야겠습니다. 최소한 회사랑 소통을 하던가, 소통이 안되면 근거를 통해 분석을 제대로 해야지, 어떻게 이렇게까지 예측하지 못하나 싶습니다.) 해서 LG에너지솔루션 실적 부진 핑계로 어제 잘 움직였던 메가터치나 TCC 스틸이 조정받으면 매수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단 실적이 좋았고, 벤츠에서도 4680 원통형 배터리 수주를 하는 바람에 충분한 자리가 안 와서 매수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메가터치는 20프로 비중만 차져서 약수익 냈지만 의미는 없습니다. TCC는 어제 고점 넘기고 나서 눌릴 때 매수해서 약간의 수익을 챙겼습니다.) TCC도 어제 미리 매수후보종목으로 정해놔서 본업 중 보고 매수매도 했지만, 돌파 매매를 할 거라면 오늘 대장을 하는 게 맞았던 것 같습니다.
2-3. 비만치료제
펩트론이 어제 정규장종료 후 일라이릴리와 계약 건이 나오면서 시간외 상한가를 갔었습니다. 계약 상대방이 압권이기는 하지만, 주주들이 기다린 계약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재료자체는 크게 매력적으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상한가까지 닫은 건 삼성전자 실적쇼크로 방황하던 수급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장시작 후 vi 풀리면서 1분간 360억 정도 매수세가 들어오는 걸 보고 저도 잠깐 매수해서 수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펩트론 계약과 위고비 출시를 앞둔 기대감으로 비만치료제 쪽이 부각받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어제와 그제 대봉엘에스 매수해 놓고, 시간 외에 인벤티지랩과 블루엠텍에 밀려서 다음날 대장주를 매매해야겠다는 생각에 약수익으로 나왔는데, 오늘 대봉엘에스가 2 등주로 급등하는 것을 보고 아쉬웠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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